코오롱스포츠, 한남동 플래그십 오픈

복합문화공간 피크닉과 협업, 전시장과 매장 유기적으로 연결
KoreaFashionNews | 입력 : 2020/10/06 [16:27]

▲ ‘코오롱스포츠’가 9월 24일 한남동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코오롱스포츠 한남’  © KoreaFashionNews

 

 

‘어반 아웃도어’ 주제 미디어아트, 그래픽 등 3개 작품 선보여

침엽수림 향과 상록수, 스펠링 활용한 디자인 아이덴티티 개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9월 24일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코오롱스포츠 한남’을 오픈했다.

 

‘코오롱스포츠 한남’은 ‘Way to KOLON SPORT’ 콘셉트로 아웃도어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상품을 넘어서 문화 콘텐츠를 통한 브랜드의 ‘체험 매장’을 표방하고 이를 위해 작품을 관람하는 전시장과 판매 공간인 쇼룸을 한 공간에 담았다.

 

총 2개 층으로 구성, 지상 1층은 브랜드를 색다르게 접하는 전시장으로 꾸몄다. 전시 콘텐츠는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을 운영하는 전시 기획사 ‘글린트’와 협업, 작품과 제품의 유기적 연결성을 꾀했다.

 

매장 오픈과 함께 선보인 첫번째 전시는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하이킹, 트레일 러닝 등 ‘어반 아웃도어(도시 안에서의 야외 활동)’를 주제로 그래픽 디자이너 송예환, 영상 디자인 스튜디오 입자필드(PARICLEFIELD), 미디어 아트랩 팀노드(TEAM NODE) 3개 팀이 참여했다. 

 

▲ 플래그십 스토어 ‘코오롱스포츠 한남’에 전시된 송예환 디자이너의 손가락과락과경  © KoreaFashionNews

 

그래픽 디자이너 송예환은 식물들 사이로 디지털 기기들로 구성된 가상의 자연 공간 ‘손가락과락과경’을 설치하고 하늘, 땅, 바다 위에서 손가락을 움직이면 각 화면이 반응하고, 한 화면에서 시작된 반응은 이내 다른 화면까지 영향을 주도록 했다. 이 같은 구조는 각자 움직이면서도 서로 교감하는 아웃도어 문화의 특성을 반영했다.

 

▲  ‘코오롱스포츠 한남’에 전시된 영상 디자인 스튜디오 입자필드 작품  © KoreaFashionNews

 

입자필드는 2D 그래픽이 콜라주된 가상의 풍경 속을 달리는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어반 아웃도어를 표현했다. 영상은 가로 5m 크기의 파노라마와 함께 송예환의 ‘손가락과락과경’을 통해 한 명씩 인물을 확대 투사할 수 있도록 설치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렉티브한 관람을 할 수 있게 했다.

 

미디어 아트랩 팀노드는 설치 작품 ‘NIGHTSCAPE’을 선보인다. 60m 길이의 LED조명과 367개의 움직이는 거울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도시의 밤, 아웃도어를 즐기는 동안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불빛과 바람을 표현한다. 관객은 터널을 통과하면서 도시에서 즐기는 아웃도어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  ‘코오롱스포츠 한남’에 전시된 미디어 아트랩 팀노드는 설치 작품  © KoreaFashionNews

 

코오롱스포츠 한남은 앞으로 시즌에 맞춰 새로운 아웃도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플래그십 오프닝을 기념하며 브랜드는 ‘코오롱스포츠 한남’만을 위한 향과 스토어 아이덴티티도 선보인다. 조향 브랜드 ‘수토메 아포테케리’와 손잡고 코오롱스포츠 한남만의 향인 ‘그리너리’를 개발했다. 촉촉이 젖은 흙 내음을 바탕으로 침엽수림의 향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 ‘코오롱스포츠’가 한남동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코오롱스포츠 한남’  © KoreaFashionNews

 

또 플래그십 스토어만의 새로운 상록수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차별화했다. 손으로 쓴 것 같은 상록수 로고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코오롱스포츠의 각각의 스펠링이 숲 안에 자리 잡은 듯한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다. 코오롱스포츠 한남의 쇼핑백과 매장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코오롱스포츠는 고객 참여 프로그램인 ‘로드랩 서울’의 새로운 거점으로 한남동을 추가할 예정이다. 남산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2030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취지에서다.

 

코오롱스포츠 브랜드 매니저 박성철 상무는 “코오롱스포츠 한남은 또 다른 도전”이라며 “코오롱스포츠가 고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이유를 문화 콘텐츠로 녹여내기 위해 다양한 접근 끝에 피크닉과 함께 하게 되었다”며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콘텐츠를 통해 코오롱스포츠를 체험하는 것은 물론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아웃도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koreafashionnews.com

 

 

 ‘코오롱스포츠 한남’ 1층은 브랜드를 색다르게 접하는 전시장으로 꾸몄다.  © KoreaFashio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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