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는 “인간 사회는 얼굴이 지배한다”며 말했다.
지극히 외모지상주의로 들리지만 일부분은 사실이다. 인정한다.
소개팅, 면접, 비즈니스, 기타 많은 활동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그 첫 만남에서 얼굴은 첫인상, 상대방을 대하는 행동 양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소개팅을 나갔는데 상대방의 얼굴이 자신의 마음에 차지 않는다면 일단 그 소개팅은 성공적이지는 못할 것이다.
면접에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장기적인 목적으로 성형을 하거나, 단정하고 멋스러운 옷을 입고 면접을 볼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더 예뻐지고 더 멋있어 지려고 노력한다. 그 노력 속에는 패션이라는 영역을 빼놓을 수 없다.
사람이 더 예뻐지고, 더 멋있어지고, 더 좋은 옷을 입고, 더 패셔너블해지고 싶은 이유.....?
길을 걷다가 나를 바라 봐주길 원하고, 누군가 나에게 좋은 말 한마디 할 수 있게 만들고 싶고, 누구보다 내가 더 우월하다는 인식을 갖고 싶은 마음.... 을 표출하는 행동 양식이 패션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무의식 중 "오늘 옷 멋지군요" "예뻐지셨군요" "섹시 하군요" 와 같은 말을 듣고 싶어하는것은 아닐까?
그로부터 나는 사회에서 호의적인 대우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