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는 팝업, ‘트리밍버드가 잠실에 떴다’

주요 플랫폼서 역대 매출 기록 세우며, 신흥강자 등극
O.F.F. 서포터즈 기자 이한설 | 입력 : 2024/11/18 [09:31]

 

 

트리밍버드(대표 김민경·Treemingbird)가 무신사, 29CM 등 주요 플랫폼에서 역대 기록을 세우며,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무신사 라이브에서는 8억 원을 달성, 29CM 수요 입점해 일 매출 1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트리밍버드는 그동안 자사몰 위주로 유통을 전개해왔으나 최근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인기의 요인, 트리밍버드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2-WAY, 3WAY, 워싱, 긴 기장감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가장 큰 경쟁력은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과 트리밍버드만의 감도다. 실제로 직접 만든 옷을 고객들에게 다이렉트로 소개하고 활발히 소통한 것이 고객의 신뢰감을 쌓는데 이어질 수 있었다. 

 

또한 실제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디자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컬러감을 많이 보여주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무채색을 기반으로 움직이기에 재치 있는 소재와 디테일의 조화 또한 경쟁력에 한 몫을 차지한다.

 

트리밍버드(Treemingbird)는 2016년 블로그 마켓으로 시작해 사입 제품을 전개하다 자체제작 상품을 선보이며, 좀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됐다. 실제 ‘트켓팅’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빠른 품절이 일어나면서 트리밍버드만의 디자인성을 소비자가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힘입어 2021년 ‘트리밍버드’의 감도와 방향성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리브랜딩 후 디자이너 브랜드로 정식 런칭하게 됐다.

 

트리밍버드는 트리밍(Trimming) 즉 ‘장식하다’, ‘가꾸다’와 버드(Bird) 즉 ‘대망, 사랑, 자유를 합성해 자유로움과 자연스러움으로 장식한다’는 의미로, 클래식한 무드에 다채로운 소재와 디테일의 조화로 모노톤 클래식 놈코어 룩을 완성하고자 한다. 타깃은 명확하게 구분하진 않고, 트리밍버드의 감성과 취향에 공감을 가진 고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평균 구매 연령층은 25~30대다. 

 

 

올해 트리밍버드의 매출 목표는 120억 원이다. 온오프 채널 확대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려 매출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브랜드의 감성과 상품 퀼리티에도 더욱 집중하며,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부터 여러 플랫폼 및 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트리밍버드의 감도와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온라인 자사 글로벌 사이트를 시작으로, 해외 판매에도 온·오프라인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평소 모노톤의 놈코어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트리밍버드’만의 자유로운 트리밍을 기대하며 만나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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