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쓰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여름철 답답함과 땀으로 모자 벗기 곤란했다면
O.F.F. 서포터즈 기자 정찬재 | 입력 : 2024/07/23 [00:03]

어느덧 겨울과 봄이 지나고 무더운 공기를 한껏 머금은 여름이 한 발자국, 성큼 다가왔다. 낮과 밤에 상관없이 더워진 날들에 사람들의 옷차림은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반면 이러한 날씨 탓에 착용하기 꺼려지는 패션 아이템이 있다.

 

바로 ‘모자’다. 아무래도 머리에 착용하다보면 답답하고 땀이 나면 머리가 헝클어져 모자를 벗지도 못하고 귀가할 때까지 꼼짝없이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모자를 쓰기 꺼려한다. 하지만 패션의 아이템 중 한 요소가 되기도 하고, 또한 편리함에 있어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모자를 감히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

 

BAUF

사람들의 이런 고민과 우려에 많은 모자 브랜드들이 조금은 색다른 모자를 내놓고 있다.

첫 번째는 BAUF의 ‘Cat Society 메쉬 볼캡’이다. BAUF는 모자의 깊이와 챙 길이가 모두 넉넉하여 쓰는 사람들로 하여금 ‘푹 눌러 쓰기 좋다’라는 평을 받는 브랜드다. BAUF의 Cat Society 메쉬 볼캡은 기존의 모자의 특성을 살리고 모자 후면부에 메쉬 소재를 넣어 통기성이 우수하다. 또한 모자 후면부에 열고 닫을 수 있는 형태의 뒷고리가 있어 서이즈를 조절하는데 용이하다.

  

 

사진출처 : 무신사 홈페이지  (BAUF)

 

Open YY 

다음으로 Open YY의 ‘Hello Kitty x YY trucker 캡’이다. 오픈와이와이(Open YY)는 국내에서 핫한 브랜드 중 하나로 최근에 2024년 여름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헬로 키티와의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Hello Kitty x YY trucker 캡은 위 컬렉션 중 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 또한 모자 후면부에 메쉬망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에 착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모자이다. 이 중 블랙 색상 모자는 시크한 블랙 앤 화이트 컬러에 협업 대상인 헬로키티로 키치함을 한 스푼 더해 과하지 않으면서 세련되고 키치한 무드를 보여준다. 

 

사진출처 : Open YY 온라인 홈페이지

 

Bigwave Collective 

다음은 Bigwave Collective의 베리베리 색상인 ‘레인포레스트 캡’이다. 

Bigwave Collective는 하와이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여름을 사랑하며 사계절 휴가를 꿈꾸는 브랜드다. 레인포레스트 캡은 올해가 아닌 작년 SS 시즌에 발매됐으며, 해당 모자 속 그림은 하와이 전반을 감싸고 있는 바다와 곳곳에 숨어있는 열대기후 속 작은 폭포들, 지금도 종종 솟아오르는 화산을 그래픽으로 담아냈다.

 

전반적으로 하와이의 특징을 담아냈으며, 나일론 소재로 제작된 와이드 캡으로 일반 모자에 비해 착용 시 훨씬 시원하다. 또한 나일론 소재를 사용함으로 자연스러운 구김이 가 빈티지한 무드도 줄 수 있다. 그리고 통통 튀고 쨍한 핑크 컬러의 베리베리 색상으로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느낌과, 여름 스타일링에 반짝이는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사진출처 : Bigwave Collective 온라인 홈페이지

 

Calvin Klein

마지막으로 Calvin Klein의 ‘CKJ 데님 볼캡’이다. Calvin Klein은 많은 사람들이 청바지로 유명한 브랜드로 알고 있을 것이다. 데님으로 유명한 브랜드인 만큼 해당 브랜드에서 야심차게 내보인 모자가 바로 CKJ 데님 볼캡이다. 

 

앞서 보였던 모자들과는 달리 시원한 소재로 제작하지는 않았지만 라이트 블루 색상을 사용해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아무래도 얇고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다 보면 모자의 전체적인 라인이 무너질 수 있는데 데님 소재를 사용해 단단하고 깔끔한 라인을 선보인다. 그리고 모자 전면부 가운데에 새겨진 시그니처 로고는 Calvin Klein만의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보여준다.

 

 

 ▶사진출처 : 무신사 홈페이지  (Calvin Klein)

 

이제 위 제품들을 봤다면 생각이 바뀌지 않을 수가 없다. 이에 더해 캡 모자 말고도 얇은 재질의 니트로 사용한 모자와 툭 걸쳐 쓰기 좋은 버킷햇, 바캉스 혹은 휴가가면 자주 볼 수 있는 밀짚모자 등등 여름에 활용할 수 있는 모자는 많다. 

 

물러설 수 없게 빠르게 다가오는 여름 속에서 덥다는 이유로 스타일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올해 여름은 가벼운 소재 혹은 시원한 느낌을 주는 컬러의 모자를 착용해 다채로운 여름 스타일링을 해보자.

 

 ▶사진출처 : @taeyeon_ss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 @deeva_jessica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 @hyoyeon_x_x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 @dlwlrma 공식 인스타그램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 24/09/07 [22:13]
패션에 모자가 빠질 수 없는데 .. 패잘알이네요 ^^ 수정 삭제
wfwf 24/09/25 [17:43]
요즘도 쓰기 좋은 모자, 덕분에 잘 보고 가요 ~!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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