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진행된 2021S/S 막시제이 컬렉션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서울 시내를 배경으로 한 패션 필름 형식의 디지털 런웨이로 만들어져 런던패션위크 홈페이지와 막시제이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선보였다.
‘패션을 통한 표현적, 실험적, 해방적 경험’을 모토로 하는 2021 S/S 시즌 막시제이 컨셉은 ‘escapist(현실도피자)’로 ‘해방적’이라는 주제와 함께 막시제이 특유의 자유분방한 느낌을 담아냈다. 특히 해체와 재구성된 구조, 볼드하고 강한 실루엣에 섬세한 커팅이 조합된 이번 컬렉션은 그동안 꾸준히 이어져온 브랜드 고유의 과감하면서 파괴적인 룩을 탄생시켰다.
독보적인 컬렉션을 위해 실험과 연구를 거듭하는 막시제이는 현재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모험적인 길을 떠나는 자유분방한 무드를 주제로, 예측 불가능하지만 담담히 새로운 내일을 향해가는 우리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재형 디자이너는 2018 S/S 서울패션위크 데뷔와 동시에 해외 프레스와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2019 S/S 베스트 신인 디자이너상인 서울리스타와 현대홈쇼핑 패션발전기금인 ‘J BY’를 수상했다. 이어 2020 S/S 베스트 디자이너와 2년 연속으로 텐소울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막시제이는 9월 24일(현지시간) 베를린 유명 편집샵 ‘부 스토어(Voo store)’에서 2020 텐소울 디자이너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팝업을 진행하고, 파리 쇼룸 계약을 통해 파리 컬렉션 기간 중에도 활동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패션시장에서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재형 디자이너는 디지털 패션쇼로 진행된 2021S/S 런던패션위크에 대해 “런웨이처럼 생동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는 없지만, 디지털 필름은 시각적으로 보다 다양한 이미지들을 연출해 낼 수 있는 전혀 다른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며 “막시제이의 컨셉을 좀 더 다양한 공간과 상황으로 연출하고 시각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해외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 소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상 깊은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며 “가장 독보적인 존재로 기억되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목표이며 과감성과 실험성을 앞세운 유니크함으로 글로벌 패션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