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 2분기 매출 정체…관세 부담에 마진 압박
올드 네이비·갭은 선방, 애슬레타는 두 자릿수 감소
KoreaFashionNews
| 입력 : 2025/09/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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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의류기업 갭(Gap Inc.)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나, 관세 부담이 커지면서 마진 축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KoreaFashio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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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류기업 갭(Gap Inc.)이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나, 관세 부담이 커지면서 마진 축소 우려가 제기된다.
갭의 2분기 순매출은 37억 3천만 달러(약 5조 1천억 원)로 전년 대비 변화가 없었다. 브랜드별로는 ▲올드 네이비(Old Navy)가 22억 달러(1% 증가), ▲갭(Gap)이 7억 7,200만 달러(1% 증가)를 기록하며 소폭 성장했다. 특히 갭 브랜드는 7분기 연속 동일 매장 매출(Comparable Sales) 증가세를 이어가며 체질 개선 효과를 보였다.
반면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은 매출이 1% 줄었지만 동일 매장 매출은 4% 늘며 방어에 성공했다. ▲애슬레타(Athleta)는 매출이 11% 감소하고 동일 매장 매출도 9% 줄며 부진을 보였다. 전체 오프라인 매출은 1% 감소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3% 성장해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리처드 딕슨(Richard Dickson) 갭 Inc. CEO는 “6분기 연속 긍정적인 동일 매장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드 네이비, 갭, 바나나 리퍼블릭의 성과는 브랜드 전략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억 9,200만 달러, 영업이익률은 7.8%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억 1,6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57달러였다. 다만 회사는 연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6.7~7%로 하향 조정했다. 관세 영향만으로 약 1억 5천만~1억 7,500만 달러 규모의 마진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3분기에는 매출 성장률을 1.5~2.5%로 예상하면서도, 관세 영향으로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이 전년 대비 150~170b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전문가들은 갭이 디지털 전환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매출 안정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관세와 공급망 비용 상승이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적 브랜드 전략 실행력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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