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케트 코어’, 세상의 모든 소녀들을 위해
공주 이미지·시그니처 ‘리본’으로 新패션 트렌드로 자리매김
O.F.F. 서포터즈 기자 김주연 | 입력 : 2024/06/14 [01:25]
지난해부터 패션업계에는 다양한 코어룩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 걸 코어와 발레코어 등 패미닌한 스타일을 강조하는 패션 트렌드가 대세다.
이번 시즌 파스텔 색조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페미닌한 무드를 더욱 가득 담아 여성성을 극대화한 하이퍼 페미닌의 연장선에 있는 장르인 ‘코케트 미학’이 틱톡(Tiktok)과 핀터레스트(Pinterest)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 herbert wang
◆ 공주님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코케트 코어, 도대체 무엇일까.
코케트 코어(Coquette Core)에서의 ‘Coquette’는 ‘요염한 여자’라는 의미와 함께 여기서 확장되어 ‘순수한 소녀의 감성이 나타나는 스타일링’을 뜻한다. 패션 업계는 이러한 단어에서 영감을 얻어 리본, 진주 목걸이, 새틴 소재, 레이스 등을 사용해 이를 표현한다.
▶︎사진 출처: @jennierubyjane인스타그램
◆ 리본 스타일링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셀럽 ‘제니’.
걸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는 전반적으로 흰색 톤과 레이어드된 샤스커트, 그리고 레그워머를 활용하여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코케트코어의 시그니처인 리본으로 장식된 코르셋 형태의 민소매를 착용하며, 그녀의 코케트룩을 한층 더 완성시켜준다.
▶사진출처: @kendalljenner 인스타그램
◆ 2024년 코케트 코어를 급부상시킨 장본인 ‘켄달 제너’.
지난 4월 모델 켄달 제너(Kendall Jenner)는 롱 기장에 어깨 리본 포인트가 들어간 로다테(Rodarte)의 2024 S/S 컬렉션 화이트 실크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되었다. 전체적인 화이트 색상과 블랙 벨벳 리본 포인트 그리고 풍성한 퍼프소매까지.
코케트 코어 그 자체의 드레스를 코디하여 이는 코케트 미학의 레퍼런스가 되어주고 있다.
▶︎사진 출처: @oliviarodrigo 인스타그램
가수이자 틴에이저들의 아이콘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는 벳시 존슨의 슬립 드레스와 하트 펜던트의 진주 목걸이, 그리고 쨍한 색감의 신발로 키치한 무드의 OOTD를 완성했다. 코케트 코어를 가장 잘 나타내는 핑크색을 주로 활용한 코디로,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사진 출처: Simone Rocha 2024 S/S Collection
코케트 코어는 로맨틱함의 대명사인 ‘시몬로샤(Simone Rocha) 2024 S/S 시즌’에서도 등장하며, 이번 시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1990년대 도쿄를 중심으로 퍼진 ‘롤리타 스타일’에서 유래되었으나 이는 다양하게 변주되어 현재의 코케트 미학까지 도달했다.
네일이나 메이크업에도 이러한 미학이 적용되며, 패션 뿐 아니라 뷰티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많은 패션계의 인물들과 브랜드가 반한 코케트 미학. 이젠 당신이 시도해 볼 차례다.